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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들이 뉴스레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2막

오늘은 해외 유명 유튜버들이 롱폼 비디오를 점차 줄이거나 떠나면서, 롱폼 텍스트(뉴스레터, 블로그[네이버 블로그 아닙니다.] 등)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어보려 합니다. 분명 지금은 영상이 대세처럼 보이는데, 정작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글을 쓰고, 이메일 구독자를 관리하는 쪽으로 ‘서서히 추가 미디어 매체 만들기’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죠.

언뜻 보시면 “틱톡과 유튜브 쇼츠가 대세인 시대에, 왜 이제 와서 텍스트인가?” 싶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 배경은 콘텐츠 생태계가 자본 경쟁끝없는 알고리즘 변화로 인해 점점 창작자의 번아웃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곧 “크리에이터 경제의 2막”을 예고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 이번 글에서는 “롱폼 텍스트로 전환하는 크리에이터들”의 흐름을,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플랫폼 의존이 부른 부담: 유튜브만으로는 위험할까요?

  2. 롱폼 텍스트로 돌아서는 크리에이터들: 왜 글을 택할까요?

  3. “플랫폼밖에 길이 없을까요?”: 직접 미디어가 주는 힘

  4. 한국 시장도 가능해질까요?

  5. 이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독립 미디어 시대로의 전환입니다.

1) 플랫폼 의존이 부른 부담: 유튜브만으로는 위험할까요?

(1) 알고리즘에 쫓기는 크리에이터들의 일상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거대한 영상 플랫폼이지만, 이미 많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알고리즘에 매달려 사는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두 편만 꾸준히 발행하지 못하면, 추천 알고리즘에서 멀어지고, 자연스레 조회수와 광고 수익이 추락하는 경험을 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더 길고, 더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유튜브가 이정도로 알고리즘 기반의 회사가 되기 전까지는 소규모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개별 영상의 성과를 중심으로 노출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고, 이는 창작자가 얻는 자유를 갉아먹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콘텐츠가 잠깐이라도 부진하면, 마치 공장이 멈춘 듯 전반적인 채널 운영이 위태로워지는 것이죠.

(2) 무리한 자본 경쟁과 번아웃의 악순환

고비용, 고자극 스턴스성 콘텐츠의 대가 Mr Beast. 아마존과 함께 1,500억원짜리 게임쇼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대형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한 편 제작에 수십억 원대(2024년 기준 400만~500만 달러 내외)를 투자합니다. 덕분에 초대형 스케일 영상을 연달아 내놓지만, 이 구조가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시청자들은 한층 더 화려하고 극적인 콘텐츠를 기대하게 되고, 중소형 채널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기 점점 어려워지게 된거죠. 저는 이걸 ‘슈퍼 메가 리치 콘텐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 흐름이 강화될수록 창작자 번아웃도 심화됩니다.

유튜브에서 성공한 사람들마저 일정 시점이 되면 장기 휴식을 선언하거나, 아예 은퇴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촬영, 편집, 업로드 주기에 시달리다 보면, 창의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말죠. 실제로 미국 크리에이터 타일러 오클리(Tyler Oakley)는 팬데믹 이후 오랫동안 활동을 쉬면서, “이제는 영상이 아닌 다른 형식(글, 팟캐스트 등)을 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이런 ‘알고리즘 스트레스’에 지친 창작자들이 하나둘 다른 플랫폼을 모색하는 건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닌 셈이지요.

즉, 알고리즘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롱폼 텍스트로 이동하기 시작한것입니다.

2. 롱폼 텍스트로 돌아서는 크리에이터들: 왜 글을 택할까요?

(1) 직접 ‘소유’하는 미디어: 뉴스레터 구독자 목록의 가치에 대하여

숏폼을 포함해 모든 플랫폼 기반 활동은 “정책이나 알고리즘 변경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의 규정이 바뀌거나 노출 방식이 달라지면, 어제까지 100만 조회수를 찍던 채널도 반토막이 나는 사례가 적지 않지요.

반면, Substack·Ghost·beehiiv(저희가 사용하는 플랫폼) 같은 독립 뉴스레터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메일 리스트야말로 내가 직접 소유하는 자산”이 된다는 점입니다.

  • “알고리즘이 바뀌더라도, 내 구독자에게 글을 보낼 수 있다.”

  • “어떤 형태로든 내가 자유롭게 수익화를 시도할 수 있다.”

이 안정성 덕분에, 영상 중심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들도 이제 “롱폼 텍스트를 곁들여 오랜 팬과 더 깊은 대화를 하겠다”는 방향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죠.

(2) ‘숏폼 피로’와 ‘깊이 있는 독자층’의 욕구

틱톡·유튜브 쇼츠 같은 숏폼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그 자극성에 피로를 느끼는 이용자층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30초짜리 영상만으로는 더 심도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차분히 텍스트로 생각을 풀어놓는 롱폼 뉴스레터나 블로그를 반갑게 받아들이는 편이지요.

창작자에게도 이는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영상은 아무래도 “즉각적으로 관심을 붙들어야” 하고, 촬영 및 편집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에 비해 텍스트는 집중도 높은 ‘진짜 팬’을 모으기 쉬운 수단이고, “내 생각을 충분히 정리해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자율성을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IT, 금융, 문화, 심리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은, 긴 글로 정제된 정보를 얻는 과정을 소중히 여깁니다. 본격 글쓰기에 익숙해진 창작자들도 영상은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롱폼은 본격 메뉴라는 식으로 콘텐츠를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면 한쪽에서 유입된 구독자를 다른 매체로 자연스럽게 끌어올 수 있고, 각 채널별 강점을 극대화하기에도 유리하죠.

(3) ‘직접 구독’ 모델로 보는 수익 안정성

가령, Substack은 2024년 기준 유료 구독자가 200만 명 이상(전체 이용자 수 3,5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당수 크리에이터들은 월 5~10달러의 정기 후원을 받아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죠.

노벨상 수상자, 유명 저널리스트, 대통령 후보 등 저명한 인사들도 Substack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유명 언론인 앤 헬렌 피터슨(Anne Helen Petersen), 사상가 앤드루 설리번(Andrew Sullivan), 기자 바리 와이스(Bari Weiss) 같은 유명 필진이 Substack으로 옮겨간 사실도, 롱폼 텍스트에 대한 관심을 높인 이유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한 번 유입된 뉴스레터 독자는 비교적 이탈률이 낮고, 크리에이터의 기획 상품이나 커뮤니티, 오프라인 행사에 연결되기 쉽습니다.

즉 크리에이터들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3. “플랫폼밖에 길이 없을까요?”: 직접 미디어가 주는 힘

(1) 광고, 수수료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

유튜브 광고 수익은 경기나 기업 광고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플랫폼 내부 규정이 바뀌면 언제든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독립 뉴스레터나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아닙니다)기반 창작은 독자 상대의 과금 옵션이 다양합니다.

  • 일부 아티클만 유료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 특정 구독 티어를 설정해 후원자에게만 추가 콘텐츠 제공

  • 관련 오프라인 이벤트(세미나, 워크숍) 티켓 판매

이런 식으로 자기만의 수익 설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후원을 받고 싶을 때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도, 내가 언제 어떻게 제안할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죠. 플랫폼의 수수료 정책에서 자유로운 것도 큰 이점인거죠.

(2) “깊이 있는 소통”의 장점

영상 댓글은 실시간 반응을 파악하기 좋지만, 성의 없는 댓글이나 스팸이 뒤섞이기도 쉽습니다. 그에 비해 뉴스레터 독자는 직접 메일을 열고,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 뒤 ‘답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 만으로 유튜브에서 수십만 조회수는 못 찍어줄지 몰라도, 열성적인 후원자가 되거나 웨비나나,굿즈 구매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창작자는 댓글보다 훨씬 밀도 높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구독자 역시 “내가 이 사람의 이야기를 정말 ‘집중해서’ 듣고,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궁극적으로 롱폼 텍스트는 무언가를 깊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지속적으로 고민을 나누며 “지쳐 쓰러지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는 셈이죠.

4. 한국 시장도 가능해질까요?

(1)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와 독립 뉴스레터의 부상

아직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확고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같은 유료 모델이 등장하고, 스티비·메일리·크티 등 독립 뉴스레터 플랫폼을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한 달에 수천만 원 이상을 버는 사례들이 소개되면서 “구독 경제가 한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죠. 실제로 금융, 부동산, 테크, 어학 분야처럼 정보적 가치가 큰 카테고리일수록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웹툰, 웹소설로 대표되던 텍스트 결제 문화가 뉴스레터, 블로그와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네이버의 태생적 문제 때문에 어뷰징되는 글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 “숏폼과 롱폼은 함께 가는 관계”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깊은 사고를 원하는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롱폼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력한 작용이 있으면, 강력한 반작용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완전히 글만 쓰거나, 반대로 영상만 고집하지 않고 두 가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해외 언론사인 뉴욕 타임즈나 더 아틀란틱,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들이 여전히 긴 기사와 심층 분석으로 유료 독자를 견인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매체들 역시 유튜브 및 트위터와 같은 숏폼 매체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드립니다. “짧은 숏폼은 대중적 진입로, 롱폼은 내 전문성을 통한 본격적 교류”라는 식으로 투트랙을 운영하는 것이 이제는 꽤 흔한 전략이 되는 것이죠.

이 경우 “플랫폼 리스크”와 “번아웃”을 모두 분산할 수 있습니다.

영상과 글은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숏폼이라는 매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즉시성, 중독성에 이끌린 구독자를, 롱폼 텍스트의 차분하고 확장된 맥락으로 이끌어오면, 궁극적으로 창작자와 독자 간의 관계가 훨씬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5. 이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독립 미디어 시대로의 전환입니다.

(1) 내 구독자를 내가 갖겠다.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급격히 수정하면서 수많은 기업들과 언론사들이 고오-통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유튜브 역시 언제든지 정책 변화를 단행할 수 있고, 그 여파는 크리에이터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결국 “나만의 구독자 풀을 확보해서, 플랫폼의 변화에 흔들리지 말자”는 움직임이 크리에이터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 롱폼 텍스트 중심의 온드 미디어는, 바로 이 플랫폼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른 셈인거죠.

(2) 크리에이터 경제의 2막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단숨에 대박 나기”보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미디어를 구축하고, 꾸준히 독자와 소통”하는 크리에이터가 더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정 알고리즘 바뀔 때마다 전전긍긍하지 않고, 내 길을 스스로 설계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해외에선 유튜브를 아예 떠나거나 축소하고, 뉴스레터나 블로그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한국에서도 분명 비슷한 흐름이 시작될 것이고, 어쩌면 이것이 “독립 미디어 시대”로 가는 전환점일 겁니다. 왜냐하면, 트렌드는 항상 ‘한국보다 2~3년 빠른 해외 시장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이죠.

결국 “깊이 있는 콘텐츠에는 깊이 있는 독자가 모인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깊이야말로 크리에이터가 긴 시간 동안 번아웃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시대야말로, 얼른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구독자 풀을 확보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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