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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입니다.

물론, SNS는 개인적인 소통의 장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 보면, SNS는 내 사업을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스레드(Threads), 링크드인(LinkedIn), 트위터(Twitter) 등과 같은 텍스트 기반 SNS입니다. 이미지·영상 중심의 플랫폼(예: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비해 글에 집중해야 하므로,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통해 전문성과 캐릭터를 빠르게 알릴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글쓰기 전략’을 세우면, 광고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죠.

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SNS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목적에 맞춰 전략, 전술 그리고 실행을 해야 합니다. (글을 다 읽고 사례링크가 포함된 강연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글쓰기 강의에서 다루지 않는 세 가지를 이야기 할게요. SNS 전략의 핵심인 팔로워 핏, 계정 운영의 핵심중 하나인 핀드포스트, 그리고 실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제목입니다.

1. 팔로워는 양보다 핏

1) 팔로워 핏이란

팔로우 핏이란 내 게시물 ‘전체 조회수’ 중에서 ‘팔로워 대상 조회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스레드에서 팔로워가 1만 6천 명, 총 300만 조회입니다. 그중 팔로워 대상 조회수가 98만이므로 32.6%가 팔로워 대상 노출입니다. 즉, 제 팔로워 핏은 32.6%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조회수가 크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닙니다. 그중 얼마나 ‘단골’ 독자가 봤는지가 중요합니다.

일회성 ‘어그로’(자극적 콘텐츠 등)로 얻은 조회수는 팔로우 전환이나 매출로 이어지기 힘듭니다. 반면 팔로워들이 반복적으로 내 글을 보면, 신뢰와 친밀감이 쌓입니다. 결국 이들이 내 잠재 고객이자 충성 구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2) 팔로워 핏을 높이는 방법: 1–3–6 포스팅 전략

콘텐츠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1 : 3 : 6 비율로 운영해 보세요.

1. 인플루언스(어그로) 콘텐츠 (약 10% 비중)

   • 자극적인 이슈, 대중적 화제, 유머·밈 등을 활용해 트래픽을 단번에 끌어모음.

   • 예) “전국 도시별 슬로건 모음” → 18만 뷰, 226개 댓글로 쓰레드 유저 대거 유입.

   • 주의: 조회수는 엄청날 수 있지만, ‘단골 독자’ 확보에는 직접적으로 크게 기여하지 못함. 너무 자주 사용하면 팔로우 핏이 떨어짐.

2. 캐릭터(개인 매력) 콘텐츠 (약 30% 비중)

   • 나의 인간적 매력과 가치관을 드러내, 팔로워와의 정서적 유대·친근함을 형성.

   • 예) “반려 ○○와 지내며 느낀 일”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했더니 12만 뷰, 3천 개 좋아요.

   • 팔로워가 ‘이 사람 재밌다’, ‘더 알고 싶다’ 생각하게 만들어 팔로우를 부르는 역할.

3. 전문성(Authority) 콘텐츠 (약 60% 비중)

   • 내 사업 분야 지식, 노하우, 경험 등을 깊이 있게 전달해 전문가로 자리매김.

   • 예) “SNS, 물건을 팔지 않아야 팔립니다”라는 긴 글(2천 자)을 쓰고 5.6만 뷰, 1천 좋아요, 110회 공유 기록.

   • 전문성 글을 꾸준히 쌓으면 신뢰가 형성되고, 구매 전환 혹은 레터 구독 등으로 이어짐.

2. 링크 클릭율을 높이는 핀드포스트

핀드 포스트란, 내 SNS 프로필 상단에 고정해두는 게시물을 말합니다. 프로필의 부족한 정보를 핀드포스트가 보강합니다. 잘 만들어진 핀드 포스트 하나는 신규 방문자의 아웃링크 전환 또는 팔로우 전환에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온드미디어(롱폼)으로 끌고 와야 설득을 할수 있죠. 그렇다며 어떤 글을 고정해 둬야 할까요?

1. 가장 많이 터진 글

   • 조회수·좋아요·댓글이 많았던 글 → 그만큼 매력적 콘텐츠라는 증거.

   • 신규 방문자가 보고 “이 사람이 쓴 글, 재밌고 유익하네!” 하고 곧바로 팔로우할 수 있음.

2. 자기소개 글

   • “나는 누구이며,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를 요약한 글.

   • 팔로워 1천~2천 정도 모였을 때, 길게 자기소개를 작성해 고정해 두면 나에 대한 이해가 한눈에 가능.

3. 전문성 어필 글

   • 특정 분야 인사이트나 노하우를 상세히 풀어놓은 글.

   • “이 사람은 이 분야에 해박하군!” → 신뢰와 브랜딩에 직접 기여

3. 조회수를 부르는 제목 짓는 법

텍스트 SNS에서 제목(또는 첫 문장)은 조회수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글쓰기의 9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자의 피드(타임라인)에서 어필하지 못하면, 본문은 읽히지도 않습니다. 제목짓기 1원칙은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단어나 문장을 꺼내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라요. 가령 “내가 매일 아침 글쓰는 이유”보다 “하루 10분으로 생산성 높이는 법”이 낫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제목으로 노출을 극대화하고 핀드포스트로 팔로워를 확대하여 팔로워핏으로 높은 전환율을 확보하세요.

5가지 제목 짓는 법을 소개할게요.

1. 기존 상식을 뒤집어라

   • 예: “백종원은 장사 천재가 아니라 브랜딩 천재다.”

   • 익숙한 사실을 비틀어 호기심 자극.

2. 연관성 낮은 두 단어 연결

   • 예: “외로운 당신이 Bar를 찾는 진짜 이유”

   • ‘외로움’과 ‘Bar’, 언뜻 안 어울리는 조합 → 궁금증 폭발.

3. 두 가지 비교(VS)

   • 예: “인스타그램 vs 스레드, 내 사업엔 어느 쪽이 유리할까?”

   • 독자가 더 쉽고 빠르게 차이점·장단점을 파악하게 됨.

4. 누구나 공감할 상황 제시

   • 예: “두 사람의 소개팅, 망했을까?”

   • 일상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소재.

5. 꿀팁 제공

   • 예: “하루 10분, 내 몸 생산성 극대화하는 법”

   •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나 ‘노하우’를 준다는 신호.

글쓰는 방법이 너무 많죠. 근데 가장 기본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은 피드를 내려보면 아주 많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니즈입니다. 약간의 스킬을 더해 답해주면 됩니다.

위 레터는 지난 주에 있었던 강연 내용을 글로 엮었습니다. 사례 링크가 포함된 강연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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