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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SNS와 콘텐츠 시대의 비즈니스,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_강연자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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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크리스마스가 6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르코렉스는 한 기업의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AI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그중 “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저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사진으로 서두를 시작합니다 🙂
오늘 레터는,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배치 3기 라이브 세션에서 발표했던 강연을 글로 풀어서 나눌게요. 그간 르코렉스 레터에서 다뤘던 내용의 핵심을 엮은 24년 총정리 레터 정도가 되겠네요. 레터 하단에 강연 자료도 함께 첨부했으니 다운받으세요!
전세계 51억 명이 SNS를 하고 유튜브는 하루 10억 시간 시청합니다.
51억과 10억, 두 가지 데이터를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감이 잘 오지 않을만큼 큰 숫자로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대’라는 단어를 붙이고자 합니다.
“SNS와 콘텐츠 시대”
전세계인의 60%이상이 SNS를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5천만 개 채널에서 하루 10억 시간의 콘텐츠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전국민의 57%가 밤 9시에 같은 드라마를 보던 것이 불과 20년 전. 지금은 각자 보호필름 장착된 핸드폰 들고 SNS와 유튜브에서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쉬지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렇게 잘게 쪼개진 핵개인 또는 취향 연대에게 물건을 팔아야 합니다.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과 내려와서 막걸리 마시는게 목적인 사람에게 같은 등산복을 팔수 없습니다.
그간 르코렉스 레터와 솔로프리너, 크리에이터 나아가 AI를 다룬 많은 콘텐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것입니다. “SNS와 콘텐츠 시대의 비즈니스,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SNS, 콘텐츠, 비즈니스의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하나씩 설명해 볼게요.
콘텐츠 : Content-driven Business
SNS시대의 비즈니스는 콘텐츠가 주도합니다. 콘텐츠 휠을 구축하고 이것이 멈추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지금 시청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는 팔로워를 모으는 것이든 돈을 버는 것이든 “목적성”이 있습니다. 만약 목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건 목적 달성의 방법을 몰라 길(알고리즘)을 잃은 콘텐츠일 확률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제품 주도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졌습니다.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 광고를 했습니다. 그땐 이걸 굳이 제품 주도 비즈니스라고 정의할 필요가 없었죠. 당연하니까요. SNS콘텐츠 시대는 이걸 재배열할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팔로워를 모으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콘텐츠가 두 가지 기능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첫째 콘텐츠는 MVP(Minimum Valuable Product)입니다. 가장 최신이라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MVP도 여전히 “제품”입니다. 최소 가치만 구현해서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고 반응을 얻으며 수정해 나가는 방식이죠. 이보다 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안할 이유가 없을텐데 콘텐츠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참고레터 : SNS가 4세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FFP(Follower Fit Product)입니다. 내 주제의 콘텐츠를 배포하면 그에 핏한 팔로워가 증가하게 됩니다. 앞서 취향 연대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 과정에서 취향을 공유하는 최초의 연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확장되고 단단해지면 팔로워가 가진 Pain Point를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제안함으로써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가 성립됩니다. 초기 투자비용이 제로에 수렴할뿐만 아니라 재고가 없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수 있죠. <참고레터 : 잘키운 스레드 하나 40일만에 연봉을 벌어주다>
SNS : Distribution Channel
20년 전 SNS는 소통의 도구로 시작, 트래픽이 커지자 기업의 광고판이 되었습니다. 메타는 SNS 점유율 60%이상으로 미국 전체 온라인 광고 매출의 약 20%를 가져가고 있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는 계속 진화를 합니다. 중독성 극강의 포맷, 쇼츠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집중력은 7초로 낮아지고 중독시간은 4시간 32분으로 길어졌습니다. 24년을 기점으로 SNS는 이제 완전히 “콘텐츠 미디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릴스/틱톡은 7초짜리 넷플릭스, 스레드는 30초짜리 자기계발서, 링크드인은 1분짜리 비즈니스 뉴스페이퍼죠.
이런 배경에서, 당신이 비즈니스를 한다면 SNS는 “콘텐츠 유통채널”로 정의하고 다루어야 합니다. 콘텐츠가 다닐 최적화된 도로를 까는 것이죠. 그 도로는 콘텐츠의 시청시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합니다.
숏폼은 7~64초, 미드폼은 1분 이상, 롱폼은 3분 이상의 유통 채널입니다. 시청 시간의 길이 때문에 “퍼널”을 만들어야 하고 각 채널의 역할이 다릅니다. 숏폼은 불특적 다수에게 높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드폼은 그 중간 성격이고 롱폼은 전문성을 설득합니다. 시청시간이 길어질수록 독자는 브랜드(전문성+캐릭터)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이는 구매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르코렉스는 스레드-링크드인-뉴스레터의 스링터 텍스트 퍼널을 유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드폼인 링크드인은 숏폼과 롱폼을 잇는 역할도 하지만 독자적으로 “트래픽 획득+전문성 빌딩”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특수한 플랫폼입니다. 비즈니스 인플루언서를 지향한다면 한번 참고해 보세요. <참고레터 : 10억 링크드인의 자신감, 비즈니스 인플루언서 시대를 열다>
유통채널의 특성, 니치, 팔로워 수에 따라 콘텐츠의 비율을 달리 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스레드에서 초반에 Influence : Authority : Personality의 비율을 1:6:3으로 가져가는 이른바 163포스팅 플랜을 세우고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Influence와 Authority는 역할이 다르며 이를 적절히 혼합해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어그로를 끌어서 의도적인 트래픽을 만들 필요가 있지만 팔로워가 모이면 어그로는 위험합니다. 뒤로 갈수록 전문성보다 캐릭터를 내세워야 합니다. 전문성은 팔로우할 이유이지만 캐릭터는 언팔하지 않을 이유가 됩니다. 브랜딩이죠. 잘난 것이 아니라 유일무이해져야 합니다.
비즈니스 : Niche Layering
많은 사람들이 사이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싶어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합니다. 투자비용을 최소화하여 아이템을 검증한뒤 단계별로 BM을 쌓아가며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니치 포지셔닝이 중요합니다.
니치 마켓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는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찾아야 합니다. 이는 자신이 어떤 마켓에 속할지 정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중국어 교육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처음부터 중국 유학/취업 컨설팅을 시작한다면 꽤 많은 투자비가 필요합니다. 시장이 크기 때문에 경쟁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그중에서도 비즈니스 분야, 그중에서도 발음 교정으로 좁혀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소구되는 타겟 오디언스는 “중국어 발음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Pain Point가 명확하기 때문에 중국어 스피킹 학원보다 경쟁 우위를 가집니다. 김밥천국 김치찌개보다 김치찌개 전문점이 맛있을테니까요.
고객의 니즈는 단지 발음 교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중국 취업까지 니즈가 있을 것이고 BM을 쌓아나가면(업셀) 매출 규모가 커집니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의 문제/니즈”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문제 하나만 해결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모든 비즈니스는 예외없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로 향합니다. 니치 찾는 법은 이 레터를 참고해 보세요. <참고레터 : 나만의 니치 찾기, 고객 여정에 답이 있습니다>
르코렉스의 배치에서 니치를 찾아드린 사례 3가지도 소개합니다.
변호사 임OO 님
법률 분야는 마켓 사이즈가 작고 상담BM(인건비 기반)이 중심입니다. 구조적으로 스케일업이 어려운 마켓인데 변호사 공급이 늘어나면서 생존의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더군다나 AI로 인해 시장은 더 작아질 위기, 이 때문에 임OO님 께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SaaS 스타트업 창업, 영어 학원 운영, 과일 위탁 판매등의 종횡무진 도전으로 업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하셨습니다만 자기만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Niche : 예방변호사
의학은 크게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으로 분류합니다. 선진국일수록 예방의학이 발달합니다. 법률은 모두 치료에 해당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찾아가죠. “아프면 병원 가야지”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법률 분야는 웬만하면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갈때까지 가서 문제가 생긴 고객들(파이)을 나눠먹는 시장에서 벗어나 마중 나와서 미리 예방하는 시장을 제안했습니다. 법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예방법률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과 법률 시장의 최초 접점에 포지셔닝,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하면 그 다음부터는 후속 서비스(송무, 컨설팅 등)를 연결하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할수 있게 됩니다. 플랫폼은 언제나 이깁니다.
요가/웰니스 OO님
요가와 웰니스 관련한 뉴스레터를 운영, 세심한 소통과 요가에 대한 애정으로 팔로워/구독자와의 친밀감을 쌓으셨습니다. 요가 콘텐츠는 ‘포즈’나 ‘수련법’에 관한 콘텐츠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기존에 이와 차별화를 꾀하셨고 비즈니스, 인물, 역사, 철학등을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찐팬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Niche : 매트 바깥 요가 / Outside the Mat
브랜드 정체성을 분명히해야 최초 제품 뿐 아니라 향후 판매할 제품들의 일관성/당위성을 확보할수 있어 브랜드 리뉴얼로 방향을 잡고 ‘매트 바깥 요가’를 제안했습니다. 기존 콘텐츠와 BM을 매트 위 요가로 범주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차별화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요가원 창업, 강사, 자격증 등 기존 마켓과 구별되는 경쟁 우위를 점한 뒤 매트 바깥 요가와 관련한 프로덕트를 지속 오퍼하면서 자연스럽게 요가와 웰니스 마켓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매트 바깥 요가”라는 시장을 브랜드로써 먼저 선점하는 것입니다.
문화 예술분야 유OO 님
국악을 전공한 마케터입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사이드로 전시 도슨트를 하며 전시 소개 콘텐츠를 다루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합니다. 전시는 책과 비슷합니다. 모두가 읽으면 좋은 줄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습니다. 미술관 가면 좋은 줄 알지만 우리나라 성인 90%는 1년 간 한번도 미술관을 가지 않으며, 미술관을 간 경우에도 작품 하나당 관람시간은 평균 0.2초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가면 좋을 전시 셋”정도의 꾸러미 소개 정보 정도가 흥행의 최대치이며 아쉽게도 수익성은 낮습니다.
Niche : 홈도슨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원룸 꾸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붙박이 가구와 풀옵션 집에 사는 사람들은 소품으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냅니다(오늘의 집 성장). 그래서 핀즐과 같은 명화/일러스트 프린팅 마켓이 생겼습니다. 이에 시장에 맞고(탑다운)하고 계신 전문성(바텀업)을 레버리지하는 “홈도슨트”를 제안드렸습니다. 이것이 렉스와 르코가 찾아드리는 출발선, 니치, Creator Market Fit입니다. 1인가구의 집에 작품을 제안하고 왜 당신의 취향과 이 작품이 어울리는지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이후에는 프린팅 서비스로 수익화할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하면,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 세 가지 있습니다. 사회는 더욱 초 세분화, 핵개인화 됩니다. 이 때문에 느슨한 연대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독서, 러닝 등 포장지만 다를 뿐 모두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결이 맞는 사람과 연결되기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또한 AGI가 출현하는 5~7년 후에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현재는 AI가 압도적으로 높은 생산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의 코어를 SNS와 콘텐츠 시대의 비즈니스(문제해결)과 연결해서 나온 결론이 Niche, Distribution, Content-driven입니다. 거시적 흐름에서 도출한 미시적 방향과 방법론이죠.
SNS와 콘텐츠 시대의 비즈니스는
Niche Layering, 잘게 쪼개서 시작, 그 위에 BM을 쌓아야 하고
Distribution Channel, 광범위하게 연결된 채널을 구축해야하며
Content-driven Business, 콘텐츠 주도로 비즈니스를 빌딩해야 합니다.
2.5배 혜택, “월간 르코렉스” 사전 알림 신청을 받습니다.
말하자면, 저비용 르코렉스입니다. 9주 코스의 배치 프로그램은 부담스럽고 무언가 준비를 사부작사부작 해보고 싶은 분들이 요청을 많이 주셔서 25년 1월, 클럽 운영을 시작합니다. 르코렉스의 니치 컨설팅을 포함해서 혜택을 구성중이며 20명만 선착순 받을 예정입니다. 사전 알림을 신청하시면 가장 먼저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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