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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생각지 못한 트렌드와 4가지 비즈니스 기회
배치 3기 모집 업데이트
이번 레터는 배치 3기 모집을 위한 글로써,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포착하는 방법론과 르코렉스가 포착한 거시적인 트렌드 하나를 제시하고 실제 작동하는 4가지 비즈니스 아이템을 제안합니다. 고공비행에서 저공비행으로 비즈니스를 빌딩해 나가는 시야를 함께해 보세요.
SNS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제는 자기OO 콘텐츠 입니다.
가설을 하나 세웠습니다. 발단이 된 콘텐츠는 "저는 반려뇌와 삽니다"입니다. 제가 스레드에 올린 1천 개의 게시물 중 가장 높은 참여량을 기록한 콘텐츠인데요. 조회수 12만회, 좋아요 2904개, 댓글 241개, 리포스트 286개, 보내기 121개 입니다.
숫자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팅을 가서 수차례 반려뇌 글이 인상 깊었다며 말해주는가하면 지인이 그의 지인들 다수로부터 반려뇌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게 제보할 정도. 온라인 콘텐츠가 오프에서 바이럴 된다는 것은 떡상한 콘텐츠 이상의 해석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는 국내외 SNS 계정을 살피다가 반복적으로 보이는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뇌과학을 위시한 MBTI, 습관, 챌린지, 기록, To do 주제의 계정입니다. 이 트렌드는 무얼 의미할까요. 아니 왜 지금일까요.
2020년부터 약 3년 간 전세계는 동시에 같은 상황을 맞았습니다. 코로나입니다. 속속들이 아시니 이에 대한 설명은 건너 띄겠습니다. 이 기간 지구의 80억 명은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잃은 채 살아야 했습니다. 밖에 나가지 말아라, 마스크 써라, 4명 이상 모이지 말아라, 1미터 이상 붙지 말아라. 코로나는 외부의 힘에 의해 “자기 통제권이 제한된 시대”를 의미합니다.
외부 요인을 통제할수 없게 되자 반대급부로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두 가지에 천착합니다. 바로 자기 이해, 그 다음 자기 통제입니다.
자기 이해: MBTI, 심리테스트, 뇌과학 관련 콘텐츠
자기 통제: 습관, 챌린지, 기록, To-Do 관련 콘텐츠
“자기 이해와 자기 통제 콘텐츠는 SNS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제이다.” 이것이 르코렉스의 가설입니다. 이는 트래픽만 나오는 어그로성 콘텐츠와 다릅니다. 사람들의 자기 통제력 강화라는 니즈를 해결하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성립됩니다.
콘텐츠도 비즈니스도 큰 시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세계적인 거시적 트렌드를 따르는 비즈니스 기회(미시적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비즈니스 기회는 세 가지 레이어를 통해 만들거나 찾아낼 수 있습니다.
1.크게 성장하고 있는 거시적 트렌드
2.같이 성장하고 있는 미시적 트렌드
3.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조합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습니다. 그러나 SNS가 발전한 이후부터는 여기에 한 가지를 반드시 추가해야 합니다. 바로 바이럴성입니다. 해당 아이템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배포할 때 바이럴될 만한 아이템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앞선 세가지를 충족하는데 바이럴이 안되면 돈을 태워서 마케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바이럴의 조건은, 감정적인 터치가 있는가, 금전적인 이득이 있는가, 독자가 공유(리포스트,보내기)해야할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아이템의 타겟 오디언스가 소셜미디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1.거시적 트렌드, 2.미시적 트렌드, 3.좋일잘일, 4.바이럴성입니다. 자기통제라는 거시적 트렌드에서 나머지 2와 4를 충족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하겠습니다. 3번에 해당한다면 시작해 보셔도 좋습니다.
“니코틴 껌”입니다. 왜 그런지 배경을 먼저 설명할게요.
니코틴 껌, 금연 보조제에서 생산성 도구로
니코틴 껌이 변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돕는 단순한 보조제였던 제품이 이제는 바이오 해커, 학생, 그리고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왜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이는 우리가 '최적화'를 얼마나 추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까요?
지난날 니코틴 껌은 금연을 위한 도구로만 여겨졌습니다. 흡연 욕구를 관리하고 금연 과정을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비흡연자들 사이에서도 니코틴 껌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니코틴이 카페인과 유사한 자극제로, 중추신경계를 활성화해 각성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담배나 전자담배와는 달리 눈에 띄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니코틴이 향후 과제를 기억하는 능력(예: prospective memory)과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Springer)
하지만 문제는 니코틴이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물질이라는 점입니다. 껌 하나로는 흡연만큼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의존성을 키울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니코틴 껌이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이러한 위험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몇 가지 주요 트렌드가 맞물려 이 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1.흡연율 감소: 많은 국가에서 흡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성인 흡연율은 2005년 20.9%에서 2020년 12.5%로 감소했습니다. (CDC) 흡연자가 줄어들면서 니코틴 제품은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해야 했고, 껌과 파우치, 사탕 같은 제품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2.바이오해킹의 부상: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는 노트로픽스(nootropics), 명상 앱, 특별한 식단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이러한 트렌드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제품입니다.
3.소셜 미디어의 증폭 효과: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은 니코틴 껌의 변신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공부 비법'이나 '생산성 도구'로 니코틴 껌을 소개하는 영상이 바이럴되며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라이프스타일 리브랜딩: Lucy 같은 브랜드는 니코틴 껌의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습니다. 과거의 임상적이고 딱딱한 디자인 대신 세련된 패키지와 망고, 시나몬 같은 트렌디한 맛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니코틴은 단순히 금연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멋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니코틴 껌 시장은 2022년 13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까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5.6%입니다. (Grand View Research) 2023년 북미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41.47%를 차지했으며, 이는 금연 보조와 새로운 사용 사례의 증가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Fortune Business Insights)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성장의 상당 부분이 새로운 사용자층, 특히 비흡연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껌은 이제 단순한 금연 도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니코틴 껌은 단점이 없는 제품이 아닙니다. 특히 비흡연자들 사이에서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단점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1.중독: 니코틴은 극도로 중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껌이 소량을 제공하더라도 정기적인 사용은 여전히 의존성을 키울 위험이 있습니다.
2.건강 문제: 니코틴은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킵니다. 껌은 흡연보다 안전하지만, 완전히 무해한 제품은 아닙니다.
3.윤리적 문제: 브랜드들이 니코틴 껌을 금연 도구가 아니라 생산성 도구로 재포지셔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독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경고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2020년의 체계적 리뷰는 담배 산업이 자금을 지원한 연구에서 니코틴의 이점이 과대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정 맥락에서 니코틴의 이점이 과장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SAGE Journals)
니코틴 껌의 변화는 단순히 한 제품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최적화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시간과 성과를 최적화하려는 우리의 욕구 속에서 니코틴이라는 자극제가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비슷한 사례를 보았습니다. 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애더럴(ADHD 치료제)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되는 시장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니코틴 껌으로 할수 있는 4가지 비즈니스 기회
니코틴 껌이 단순한 금연 보조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및 생산성 도구로 변화하면서, 앱 개발부터 커뮤니티 구축, 콘텐츠 중심 전략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부작용에 대한 엄밀한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합니다.
1. 공부 비법 및 생산성과 연계된 소셜 미디어 제작
가장 빠르게 접근해 본다면 공부와 엮어서 소셜미디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니코틴 껌의 집중력 및 생산성과의 연관성을 콘텐츠로 배포할수 있죠. 니코틴껌과 공부이기 때문에 타겟은 금연을 하고 싶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좋습니다. 담배 끊어야할 명분으로 머리가 똑똑해지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도가 성공적이라면 아래의 비즈니스를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2. 습관 제어와 절제 관리에 중점을 둔 앱 개발
Puff Count와 같은 앱은 사용자의 흡연 습관을 추적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금연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본따 니코틴 껌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춘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니코틴 섭취량 추적 및 시각화 기능
사용 패턴 분석과 맞춤형 조언 제공
목표 설정과 달성률 모니터링 시스템
생산성 향상 정도를 수치화하여 보여주는 대시보드
금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과 생산성을 위해 니코틴 껌을 사용하는 비흡연자 모두를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3. 니코틴 제품 리뷰 및 스코어 시스템 구축
Labdoor를 벤치마킹한 리뷰 플랫폼을 만들어 니코틴 제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품질, 효과, 사용자 피드백을 기준으로 니코틴 껌, 사탕, 패치를 종합 평가.
Amazon 등의 플랫폼과 연계하여 제품 구매 링크로 수익화.
니코틴 대체 제품 브랜드로부터 광고 수주.
이 모든 것의 기반은 사용자 신뢰 확보입니다. 니코틴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니코틴을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필수 참고 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4. 커뮤니티 중심의 챌린지 프로그램
초기 Challenges 플랫폼이나 TodoMate와 같은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니코틴 껌 사용자 또는 금연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간단한 소셜 미디어 기반 챌린지로 할 수 있습니다:
30일 금연 챌린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여정을 공유하고 성과와 어려움을 나누기
커뮤니티 지원: 금연 껌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AA(익명 모임) 스타일의 커뮤니티를 구축. 포럼, 그룹 채팅, 실시간 영상 세션 등을 활용해 연결과 책임감을 강화.
수익화 방식으로는 코칭, 독점 콘텐츠 등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하거나 챌린지와 관련된 브랜드와 협업하여 수익창출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SNS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싶거나 기존 비즈니스에서 SNS와 콘텐츠로 오가닉 리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 르코렉스의 배치에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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